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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시작점을 찾아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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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침에 엄청나게 붐비는 지하철에서 출근 전쟁 치르는 상황에 진절머리가 났다고 해봅시다. 이는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반응입니다. 개념 없는 상대방의 태도에 화가 난다. 면, 이는 분노를 낳는 반응이지요.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부정적인 상상을 한다면, 이는 불안이나 긴장을 만들어내는 반응입니다. 사람을 만날 때, 일할 때, 밖을 걷고
이을 때도 마음은 늘 반응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늘 짜증이
나 침울함, 앞날에 대한 불안이나 압박감, 실수로 인한 쓰라린
후회 등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고민의 시작점에는 반드시 마음의 반응’이 있습니다. 마음이
나도 모르게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고민을 만들어내는 ‘단 하나
의 근원’ 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
는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바로 ‘헛되이 반응하지 안는 것입니다.
헛되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얼마나 편해질지 상상해
보세요. 쓸데없는 감정에 동요하지 않고, 침울해하지 않고, 화가
나지 않습니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게 되고, 남들 앞에서도 긴장
하지 않게 됩니다. 과거를 돌이키며 후회하지 않고, 앞날에 불안
감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그만큼 행복은 가까워지겠지요.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구원이
아닐까요?
하지만 반응하지 않는 것이, 무리하게 참거나 무시하거나 무
과시로 일관하는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반응하지 않
는 연습’ 이란 고민을 늘어나게 만드는 헛된 반응을 애초에 하지
않는 연습입니다. 분노나 불안, 자신을 자책하는 어두운 기분이
생긴다면 재빨리 해소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쓸데없는 반응 때문에 쓰라린 실패와 고민을 떠안고 살아왔습니다. 이제부터 헛되이 반응하지 안
는 삶을 살아가려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응하지 않는 연습을 알려준 사람은 바로 고대 인도의 현자
인 깨달음을 얻은 자 붓다입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마음의 허
된 반응을 멈춤으로써 일체의 고민과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마
음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는 것입니다.
‘마음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볼
기를 위한 명상이나 좌선 등을 말합니다. 신기하게도 마음의 반응
과 작용을 잘 살펴볼 수 있게 되면 술렁였던 마음이 평온 헤집니
다.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안성맞춤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방법을 실천하려는 분은 반드시 1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목적과 이치에 맞게 생
각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
서 헛되이 반응하지 않고 쓸데없는 고민을 늘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에서 우리가 격
게 되는 보편적인 어려움을 붓다의 가르침에 비추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 [2장] 쓸데없이 판단하지 않는다. 어떤 때라도 나 자신을 부정
고민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버리는 것
흔히 인생에서 고민은 떼려야 뗄 수 없다고들 말하지요. 그러나
정작 그 고민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막연한 결핍감을 느끼면서 ‘이대로 괜찮을까?’ 하고 생각해도
막상 고민의 정체를 모르니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습니다.
직장이나 집에서 아쉬움, 분노, 실망, 침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인 감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법을
모릅니다. 그로 인해 원인 모를 결핍감은 언제까지고 내 안에 머
물러 있을 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고법은 우리가 평소 안고
고민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1 고민이 있다.
2 고민에는 이유가 있다.
3 고민에는 해결책이 있다.
이와 같은 순서에 따라 이해함으로써 어떤 고민이든 확실할
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사고법입니다.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고민은 사라질 수 있다.
먼저 우리들의 평소 속마음을 되돌아봅시다.
.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보람이 없다.
• 인간관계로 애를 먹고 있다.
1.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어두운 과거가 있다.
. 내 뜻이 잘 전해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연한 불안감이 든다
이 밖에도 불의의 사고나 재난, 병, 육아나 가족관계에서 발생
너희 문제 등 사람에겐 각자의 고민이 있습니다. 붓다는 사람들
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런 고민을 여덟 가지 괘
도움이라고 표현했습내다.
태어남은 괴로움이다.
늙음도 괴로움이요, 병듦도 괴로움이요, 죽음도 괴로움이다. 미운 사람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요, 욕심을 채우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간의 마음 또한 괴로움이다.

여기서 말하는 괴로움은 고대 인도어로 ‘카Dukkha’ 라고 합
니다. 고난이나 역경을 뜻하는 두 Du와 메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뜻하는 카 KHC를 합친 말이지요. 삶이란 절대 만만치 않다는 진
리가 실감 나게 전해지는 표현이지 않나요? |
이러한 사고법의 특징은 인간의 삶은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업
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데 있습니다. 매일같이 느끼는 결핍감, 괘
도움, 우울함이 본디 우리 안에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명쾌함과 합리성이 불교의 특징입니다. 어떤 사람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괴로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는 것을 있
다소 그저 이해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고민이 있고 프랑스
제 고민이 있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음을 확실히 자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다
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막연하게
고민하며 살아왔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결핍감이 무엇인지 확실
하 자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이 개운치 않은 상태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내 안에 결핍감과 고민이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 ‘이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쪽으로 사고를 한 걸음 진전 시
킬 수 있습니다. 우선 있는 것을 있다고 이해하고 내 안에 결핍
감과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고 자각해봅시다. 괴로움에서 벗
어는 홀가분한 삶을 향한 희망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