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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망상을 떨쳐내는 기술

자신감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는 법이기 때문이지요. 자신감이 있는지를 따지기보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사고법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자신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
는 그 사람들 역시 망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나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려 드는 ‘만’이라는 망상
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근거 없이 무턱대고 자부심만 높거나 다
든 이에게 깔보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은 언뜻 자신감 넘쳐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자
신이 훌륭하다고 여기는 만에 사로잡혀 있거나 혹은 훌륭한 사
럼으로 보이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자신감은 근거가 없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둘째는 불안을 없애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발생하는 망상입니다. 즉,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실패할 것 같고 잘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찬 망상이지요. 그런 망상을 없애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라는 자신감이란 불안한 현실을 메우기 위한
망상일 뿐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도, 결국은 자신이 편할 대로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셈입니다. 합리적인 사고법’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나는
망상에 기대지 않는다’ 하고 바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진 것 같을 때는 아
같을 때는 ‘앗, 망상이
도졌다’, ‘앗, 판단했다고 알아차리고 초기화하려 합니다.
하려 합니다. 무엇 보
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하기
적인 사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은 처음 망상 위
에 새로운 망상을 덧씌우려 합니다. 처음부터 ‘나는 할 수 있다.
훌륭하다’라고 생각하는 과도한 자신감에 빠진 사람은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망상합니다.

반대로 ‘나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선입견은
그대로 두고 지금의 내 모습과는 다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
라는 새로운 망상을 만들어냄으로써 맨 처음 자신을 좌절시켰던
망상을 극복하려 합니다. 어느 쪽이든, 하나의 망상에서 새로운
망상을 만들어내는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엄연히
잘못된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온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 즉 근거 없이 자신감만 넘치는 사람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사고법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이 어느 시점에 실패를 경
리고 어. 내가 착각하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시작할 무렵에
야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기서는 나에게는 자신감이 없다.’, 나는 아직 멀었다’라고 주
지하며 ‘그래서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라고 느끼는 사람의 사고법에
관해서 좀 더 살펴보려 합니다.
사실 애초에 ‘나는 자신감이 없다.’, 아직 멀었다는 판단 자체
가 착각입니다. 가령 지난날의 거듭된 실패로 ‘나는 뭐 하나 제
대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래서 자신감
을 가질 수 없다’라고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로 생각해야 할
것은 따로 있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말하도록 하게
습니다.
‘자신감이 없다’고 ‘아직 멀었다’고 쓸데없는 판단이며 착각
입니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어떤 사람은 자신감이 없는
네 까 조금 더 상황을 두고 보겠다며 중대한 결단을 미룰지도 모
듭니다. 또는 자신감이 생기게끔 좀 더 힘을 내야 한다며 너무 무
리허거나 자신감을 느끼기 위해 이를테면 ‘다른 자격증을 따 야게
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현실과 마주하는 것을 뒤로 미루려 하더라도,
자신감이 생기는 상황은 대체로 오지 않습니다. 무리해서 노력
하거나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한들 자신감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둬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고의 출발점이 나는 아직 멀었다. 나에
먹었다’, ‘나에게는 등
격이 없다’라는 부정적인 망상이기 때문입내다. 처음에 기
니다. 처음에 자신을 좌
정 시킨 부정적인 선입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나는 하
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고, 언제까지고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는 새 각에만 사로잡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아직 멀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멀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불필요한 판단이며 망상
입니다. 사실은 그런 생각에 반응하지 않고 지금 해야 할 일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은 그만둬야 합니다.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고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나를 긍정한다.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우선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자신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어떻게 해
야 성과가 나올지 예측이 가능해졌을 때일 것입니다. 물론 직접
실행해보고 경험을 거치는 등 어느 정도 시간이 축적된 뒤에야 비로소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어떤 분야든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예측하는 데 10년이 걸린
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는 보트
지장에서는 보통 20대에는 업무 기능이나 인맥을
에 접어들면 책임 있는 직위를 맡게 됩니다. 스포츠나
공연 분야에서 활약
LOL 서 활약하는 사람들의 경력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중도 한 연습을 거듭하다가 10년가량을 넘겼을 때야 겨우 두각
은 나타냅니다. 어떤 분야든지 시간의 축적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지금 어떤 판단도 불필요
합니다. 그저 한번 해볼 뿐입니다. 우선은 그렇게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이
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봅시다.
1 해본다.
2 경험을 쌓는다.
3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
4 주위에서 인정하게 된다.
5 어떻게 해야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사람은 1의 ‘해본다’라는 것부터가 어렵다고 말할지도 모
듭니다. 하지만 그럴 때야말로 어렵다는 것은 망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