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신을 부정하는 판단을 어떻게 멈추는가가 문제이니
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단한 말을 통해 판단 자체를 멈추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바로 ‘나는 나를 긍정한다’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실천해보면 판
단이 멈춘 듯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부터 쓸데없는 판단이 머
핏속에서 지워지게끔 해보세요. ‘어차피’, ‘결국’, ‘나 따위’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면 바로 이 말을 주문처럼 계속 외우는 것이니
다. 나는 나를 긍정한다’라고 말이지요.
판단을 멈추면 인생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생각해보면 인간은 판단하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게다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까지 있습니다. 그렇다면 뜻대로 되지 안
는 현실을 앞에 두고 자신을 부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인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불교적인 사고에 비춰봤을 때 자신을 부정한다’라는 판
단에는 합리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판단은 먼저 괴로움을
낳고 또한 망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붓다의 사고법에
서는 진실도 아니고 유익하지도 않은 판단은 불필요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몰아붙이거나 채찍질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불교에는 방향성을 확인하고 현재에 집중하며 망상하지 않고
행동하는 별개의 격려법이 있습니다. 일부러 자신을 부정해서 분노를 에너지로 만들기보다 훨씬 더 힘을 낼 수 있는 사고법임
내다.
어떤 상태에 있어도 자신을 부정하는 판단은 떼어놓아야 합
내다. 오히려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 ‘지
금이 순간’만을 생각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지요.
예전에 제가 수행했던 선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아
침 젊은 수행승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독경 시간에 지각을 했어
내다. 그 수행승은 “난 정말 승려로서 실격이군…….”이라며 풀
이 죽어 있었는데, 선임 승려가 “바보 같은 놈, 지금에 집중해
라!”라고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여기서 그 상황에 대한 선임 승려의 이해는 올바른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묶여서 현재를 부정하는 것 자체가 마음
의 번뇌고 사념이며 잡념입니다.
인생에서 잘못과 실수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다만 그때만 다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침울해하지 말고, 기
죽지 말고,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비관하지
마세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지금을 주시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며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남에게 민폐를 끼쳤을 때는 사태를 올바르게 이해한다.
음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지난 잘못을 버리고 새로운 잘못을 만들지 않는다.
지혜를 깨우친 사람은 선입견에서 자유롭기에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다.
마음속도 그 바깥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라.
다만 그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단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은 평온함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도, 뒤처진다고도, 대등하다고도 판단하지 마라.
무슨 말을 듣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도록 하라.
평가, 재량, 판단 같은 온갖 번뇌가 소멸한 경지야말로 평온함이다.
그런 자는 이미 승리한 것이니 남에게 질 일은 이제 없다.
판단을 멈추는 순간 자신감도 높아진다.
‘나에게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면 인생이 잘 풀릴 텐데’라고 생각해 본 적 없으신가요? 하지만 자신감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것 역시 쓸데없는 판단
에 불과합니다. 판단은 망상의 일종이기 때문에 금방 사라져져
입술입니다. 고된 현실을 앞에 두고 나약해지거나 긴장하거나 자신
감을 상실했을 때 잠시 나타나는 것이지요.
불교에서 ‘자신감이 있을 때’라는 판단은 뒤로 미루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감 유무를 따지기보다는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을 하고 자신감이 이
자신감이 있는 사 람보
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감이 있는지를 따지지 않는다.
자신감이란 ‘나는 할 수 있다’,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판단인데, 애초에 할 수 있는지 업는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없
는 지는 미리 판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령 한 번은 성공했다 쳐도, 상황은 항상 새롭게 바뀌기 때문
에 다음에도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과거의 성공을 토대
노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들, 그런 자신감이 다음 상황에는 통용
되지 않는 법입내다. 다시 말해 현실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미
니다.
리 자신감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실제로 비즈니스나 스포츠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사
럼 중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만의 착각이라고 여겨질 것이 뻔한
내다.
자신감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는 법이기 때문이지요. 자신감이 있는지를 따지기보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사고법입니다.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을 하고 자신감이 이
자신감이 있는 사 람보
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감이 있는지를 따지지 않는다.
자신감이란 ‘나는 할 수 있다’,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판단인데, 애초에 할 수 있는지 업는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없
는 지는 미리 판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령 한 번은 성공했다 쳐도, 상황은 항상 새롭게 바뀌기 때문
에 다음에도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과거의 성공을 토대
노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들, 그런 자신감이 다음 상황에는 통용
되지 않는 법입내다. 다시 말해 현실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미
니다.
리 자신감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실제로 비즈니스나 스포츠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사
럼 중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만의 착각이라고 여겨질 것이 뻔한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