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업적을 평가절하 할 수 없는 이유

선덕여왕은 적극적 구호 정책을 펴고, 당시 선진국이었던 당나라에 유학
1 애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자장의 전의를 받아들여 황룡사 9층 목
생을 파견해 문화를 발전시켰의’
ᄒ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는 『삼국사기』에 나온 기록 그대로 이
탑을 짓는 등 많은 업적을 너무
1도 김부식은 선덕여왕을 평가절하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
다. 그러면서도 김부식은 전
유 때문에,
노자, 무위자연 하라
상선약수 上善若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양유음법陽儒陰法, 중국 역대 왕조가 채택한 통치술의 한 전형이다. 외유 내
법外儒內法이라고도 하는 이 말은 국가 이데올로기는 유가를 내세우지만, 현
실 정치는 법가를 기반으로 나라를 운영했다는 뜻이다.
법가 사상을 대표하는 한비자는 순자에게 학문적 뿌리를 두는데도 그의
철학 체계를 보면 이상하게 무위자연 無爲自然의 노자와 닮았다. 법과 무위자
연,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테제 These는, 그러나 연원을 캐보면 서로 닮은 점
이 많다. 내용은 차이가 나지만 형식의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이야기이다.
법가의 절대 정점에 황제가 있다. 도가에도 도라는 절대 정점이 있다. 랩
과 제도를 따르라는 말은, 도의 질서 혹은 자연적 질서에 순응하라고 하
는 말과 상통한다. 도가 만물의 황제라면 황제는 인민의 도다.

L가의 학자이자 정치가와 한 비기
월한다原於道德之意)는 총의
가와 한비자를 한데 묶어 편집했다. 모두가 도덕의 뜻에 근
내리고 있다는 뜻이다.
는 총평을 내리는데, 이들 철학 모두가 도덕에 뿌리
도덕이라고 해서 현대적 의미
이 동일성이 의미의 동일성을 다.
서 현대적 의미의 ‘moral’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소의 문가
을 김용옥은 『길과 얻음이라
이성이 의미의 동일성을 담보하지는 못하는 경우다. 노가의 『도덕경.
| 기간 얼음이라 번역했는데 이가 좋은 본보기이다. 도는 근원,
고 더오 도에서 파생하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moral’ 도덕
하고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법가와 도가는 같은 연원이고, 이 두 사상이 중국을 움직여왔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겉 보다 속이 중요하다는 속언 俗言이 참인 명제라는 전제하에서
는 외유내법外儒內法에서도 겉 보다 속의 비중이 커진다. 지금도 무당산, 화
산, 곤륜산 등 명산의 수많은 도관道觀, 도교 수행처에서 선도를 수련 중인 도사들이 4~5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도교와 중국이 얼마나 밀접한가를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도사의 가르침을 간략하게 말하면 인간의 욕망을 버리고 즉 인위 人爲를 벌
리고 자연 질서나 물리 질서에 순응하라는 것이다. 본래 세상은 이렇게 구
1이 법식을 따르는 것이 잘사는 삶이라는 것이다. 이 구성
경이 되어 있으니 이 법칙을 따르는 것이 잘사는
1도이고 자연이고 물리이며, 도를 따르는 삶이 무위자연
의 법칙이 도이고 과연’
의미해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마음을 열고 욕망을 걷어
다. 이 도는 작고 희미해 잘 인식
기에 스스로 훌륭해져 잘살게 된다. 노자는 도를 열어 갈
하는데 비유를 들어 좀 더 분명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노력
내면 체득할 수 있기에 슬 레로 설명하는데 비유를 한다. 그 대표적인 상징이 바로
| 상징이 바로 물 水이다
사실 이 시의 번역은 어려 어 진의 파악이 어렵다. 피
번역했는데, 움직일 때는
| 시의 번역은 어렵다. 주어가 분명하지 않고 은유가 많이 섞여 이 맞선 어렵다. 필자는 물은 때에 맞게 흐른 다 動 先務고 물을 주어로
기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 하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물의
본질과 속성을 염두에 두고 이
| 기지의 속뜻이 그려진다.
은 연두에 두고 이 구걸을 음미해 보시길 바란다. 그러면 이 메
가주에 굳이 영어 번역을 실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언어가 우리에게
시었게 막을 건지, 언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상상을 하게 되는 기를 경험
체포기라는 차원에서이다. 백문불여일견 百聞 不如一見, 직접 느끼고 상상하기
라. 왜냐하면, 노자가 말하는 ‘도’는 깨달음의 경지이고 깨달음은 자기 자
신의 몫이다. 타인과 타자의 말은 그냥 참고 사항일 뿐이다. 그럼 물=道인가! 그렇지 않다. 물은 도에 가까울(於道] 뿐이다. 물과 도의
차이는 속성은 닮았으나 존재론적인 서열이 다르다. 존재론적인 서열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 도는 만물을 주재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은 도를
닮았으니 물처럼 살면 도에 가장 가깝게 사는 것이 된다. 그래서 ‘논어』에
서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 한다지자요수知者樂水 이때 樂’은 ‘요’라고 읽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노자와 공자가 한 곳에서 만난다. 좋고 바른 삶을 위하여 그들은 궁극에서 만난다. 유가와 도가는 일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에서는 한 지점에서 만난다.
은 바로 상선약수 上善若水이다. 이 말은 중국의 심성, 나아가 동
위 시의 첫 행은 바로 상선약수 터
마음을 움직여왔다.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아니하고 낮
북아시아의 마음을 움직여왔니
승에 처하는 것, 이보다 나으 상은 어디에 있을까? 이보다 더 진리에 가
운 곳에 처하는 것. 이보다
에 있겠는가! 기독교에서의 낮은 곳으로 임하게 하소서라
가운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

는 기도도 상선약수 上善若水과 통한다. 『성경』은 다음과 같은 말씀도 전한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머리에 두른 것을 풀고 왕관을 벗어라. 이전과 가지 않을 것이니 높은 사람은 낮아지고 낮은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공자,
네 뜻대로 살아라
조시從心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는다.
『맹자』, 「공손추 하에 보면 향당막여치鄕黨莫如齒라는 말이 나온다.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나 마을에서는 나이가 제일 중요하다는 뜻이다. 조선 개국
과 함께 유학이 국가 통치 이데올로기로 채택되고 나서 이 말은 한국 사회
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수평적 평등 사회가 아닌 수직적 상하 구조를 구
주 하는 데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이를 물
어 위계를 확인하면, 한번 굳어진 이 질서는 죽을 때까지 불변한다.
기 드문 장자 長子 존중이라는 미풍양속이 장점이긴 하지
물론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장자 長子 존중이라는 미지
다. 오죽하면 명확한 논리도 이론도 없이 『공자가 죽
산다」라고 절박하게 외치겠는가! 나이 앞에서는 이념도 철학
어야 나라가 산다」라고 설락’
무너진다. 대화나 논쟁을 하다 너 몇 살이냐고 상대가 물어요
도 논리도 다 무너진다. 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