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예고편 마동석도 놀란 26가지 떡밥 분석은 타당할까? 드디어! 이터널스 공식 예고편이 떴습니다. 우리의 길가메쉬 마동석 보고 싶으시죠? eternals 라고 하는 초인으로 나오는 돈 리(Don Lee)의 활약상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터널스 예고편 분석
1. 예고편에 삽입된 노래는 The End of the world 이며 이를 부른 가수의 이름은 스키터 데이비스 입니다. 1931년 생으로 켄터키의 한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32살 되던 해 1963년에 발표한 노래죠.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고 우리나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팝송 100에 이름을 올린 곡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끝이란 노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 후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터널스에선 자신들과 초기에 함께 해온 인류의 문명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몰락해버린 것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 하고자 예고편에 삽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2. 광할한 대자연을 보여주는 이곳은 이터널스의 촬영지로 알려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위치한 푸에르테벤투라 섬 입니다. 원더우먼 1984도 카나리아 제도에서 촬영한 바 있었죠.이곳에서 2019년 10월 촬영을 시작해 2020년 11월 6일 개봉을 목표로 했었지만 2021년 11월 5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미 완성된 작품이였지만 2021년 4월 8일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클로이 자오 감독은 편집장 딜런 티체노르와 상의하면서 최근까지도 영화 마무리를 위해 애썼던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공을 들이는 감독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3. 광활한 대자연에서 수렵과 채집 생활을 일삼는 원시부족 앞에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이터널스 우주선인 ‘도모’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원작의 설정과는 달리 영화에선 인류의 문명을 고도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한 외계인 종족으로 그려지며 예고편에선 이들의 첫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가 맘에든다는 세르시와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듯한 이카리스의 표정이 묘하네요.
4. 이터널스 우주선 안 복도 공간에서 이터널스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리우는 에이잭의 모습이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남성이였지만 에인션트 원도 그렇고 고스트도 그렇고 마블 영화에선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듯 보입니다. 타인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이터널스 중에선 유일하게 셀레스티얼과 대화 및 서로의 입장을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장장이 캐릭터
5. 이터널스의 대장장이 캐릭터인 파스토스는 에너지를 조작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모습입니다. 두뇌도 영석하고 만들지 못하는게 없는 인물이라 인류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만드는 중이거나 아니면 이런식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분명 도움될 거란걸 동료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를테면, 닥터 스트레인지의 웡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참고로 파스토스는 영화상에서는 동성애자이며 부부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 깨알같이 뒤에서 딴 짓하며 옆으로 누워있는 스프라이트도 보이네요.
6. 지구로 도착한 이터널스는 고대 인류를 도와 그들의 동료이자 신으로써 추앙받으며 살아갑니다. 척박한 땅에 손을 대자 물이 흐르기 시작하죠.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있어 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인간 위에 군림할 수도 있으나 그들은 벗과 함께 살아가는 듯 인간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여기서 세르시가 건네주는 단검은
인간과 이터널스 간 약속의 증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속의 증표는 아마도 이터널스가 타노스의 핑거스냅이 발생하기 이전까지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테나는 사방이 천으로 둘러쌓인 곳에서 수련 중입니다. 지난 티저 영상에서도 코스믹 에너지로 원하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낸 것처럼 이번에는 스태프를 활용한 훈련 장면을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그녀의 표정으로 봐선 누군가를 잃어버린 슬픔을 달래거나 잊기 위한 행동으로 보여지네요. 옆에 방패를 들고있는 병사가 보이는데요. 캡틴 아메리카 방패랑 흡사해 보이죠? 깨알같은 이스터 에그로 보입니다.
8. 이터널스에게 있어 인간은 친구처럼 편안한 존재지만 어찌됐든 인간의 1,000년이 이터널스에겐 1년이란 시간 밖에 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필멸자에 무한한 능력을 지니다 보니
인간들로부터 신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바빌론의 문
9. 바밀론의 문 (이슈타르의 문) 앞에 유니폼을 잎고 등장한 이터널스 오른쪽 뒷편에 마차가 박살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봐선 누군가 행패를 부리는걸 막으려 나서는 듯 보입니다. 이터널스 앞으로 나와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추앙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 이터널스 보다 수십배는 더 많은 데비안츠 세력이 나타나 맞서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10.MCU 최초 청각장애인 배우가 연기하는 마카리는 전함 안에서 인류의 물건들을 하나 둘 다 가져다 놓은채 그들의 문화를 습득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책을 넘기는 속도로 봐서는 이해를 한다기 보다는 필요한 무언가를 찾기위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11. 티저라고 부르기에도 짧은 영상 속 모든 것을 바꾸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라고 말하는 세르시가 나옵니다. 그녀가 전하는 이말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고 다시한번 인류의 발전을 위해 또는 적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위해 함께 나서자는 독려의 말로 보입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마블 이터널스 영화는 7천년이란 긴 세월동안 이들이 지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와 함께 그들이 왜?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살았어야만 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12. 이터널스 종족이 현대 사회까지 7천년 가까운 시대를 살아왔다는건 세르시의 복장과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서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대 바빌론 시대의 문화를 지나 지금은 현대 사회로 넘어와 인간처럼 지내고 있기 때문이죠.
스프라이트가 원작처럼 이터널스의 기억을 지우고 몇 천년을 인간들 속에서 살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이 계기가 되어 본인들이 어떤 존재인지 각성하게 되는 스토리로 흘러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13. 바빌론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국 중 하나인 고대 페르시아의 수도 였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비옥한 땅에 물도 풍부하며 잘사는 나라는 결국 타국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죠. 끊임없는 전쟁 속 바빌론 왕국이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거 인간의 역사는 침략과 수탈의 반복이였으니까요. 남보다 좋은 영토를 차지하고 싶고 노예를 가지고 싶고 가축을 얻고 싶고 부유하게 살고 싶어 했습니다.
현재처럼 이성적 대화로 풀어가는게 아닌 본능에 이끌리는대로 행동했었죠. 이터널스가 관장하는 곳은 다른 지역보다는 비옥한 땅에 먹을 것도 풍부하고 기술력도 다른 곳보다 나았을테니 주변 나라에서 탐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터널스는 인간들의 일이라 뒤에서 관망만 하다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최소한의 사람들만 구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 살던 수많은 사람들을 저버렸다는 도의적인 죄책감을 피할 수 없죠. 자신들이 보살피던 인간들의 죽음에 깊이 슬퍼하며 분노를 느끼는 모습입니다.
14. 마동석과 테나가 손을 잡는 장면 뒤로 셀레스티얼 형상으로 추정되는 빨간 물질이 보입니다. 이게 맞다면 그들이 어떤 이유로 셀레스티얼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15.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인물은 드루이그 입니다. 이터널스 멤버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죠. 사람들이 눈을 뒤집어 까고 사냥감을 노리며 총구를 겨누는 장면은 드루이그가 그들을 세뇌시켜 조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메인빌런은 데비안츠로 알려졌지만 이터널스의 진정한 흑막은 드루이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 공중부양하며 서로의 마법으로 교감하는 이터널스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유니 마인드라고 부르는 기술로 원래는 7명의 이터널스 멤버들이 등장해 힘을 합쳐야만 유니 마인드를 쓸 수 있었지만 원작에서도 최근에 설정이 변경돼 3명의 이터널스만 있어도 유니 마인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유니 마인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는건
셀레스티얼처럼 매우 강력한 적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17. 이터널스의 멤버인 이카리스와 세르시는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결혼까지 한 사이로 나옵니다. 하지만 런던에서 알게된 고고학자 데인 휘트먼과 사랑에 빠지며 삼각관계로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 바빌론 문화유적 탐사를 하던 데인 휘트먼이 우연찮게 이터널스란 존재를 알게되고 이런 그의 기억을 지우려 세르시가 나서지만 결국 사랑에 빠져버리는 스토리로 흘러가게 되겠죠.
삼각관계는 생각치도 못했건만 예고를 보니 빼박이네요. 참고로 데인 휘트먼은 훗날 블랙나이트가 되는 인물입니다.
18. 이터널스 멤버인 킨고는 인도의 할리우드라 할 수 있는 발리우드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 원작에선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무라이 였지만 영화에선 인도 슈퍼스타로 나오네요. 어떤 일이든 카메라맨이나 매니저가 동석하는걸 보면 연예인은 확실히 연예인인 듯 싶습니다.
17. 말처럼 보이는 외계생명체가 숲에 나타나고 밑으로 들어가 공격하는 킨고의 모습이 보입니다. 4발 달린 짐승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말처럼 보이진 않는데요. 이는 기괴한 모습을 한 이터널스의 영원한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데비안츠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18. 비행기 안에서 술파티를 벌이는 스프라이트와 그옆에 안대를 끼고 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9. 검은 구름속 노란색 번쩍임이 나타납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셀레스티얼이 등장하기 바로 직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20. 이 모습을 함께 바라보는 데인 휘트먼과 세르시가 보입니다. 과거의 연인은 버리고 새로운 연인과 함께 있는 모습이죠.
21. 여기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보이는데요. 만약 화산폭발이나 강력한 헤일 등으로 인해 인류가 죽고 살던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된다면 이 또한 아틀란티스의 떡밥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예고편 노래가 The End of The Wolrd라는건 한번은 리셋된 세상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떡밥을 남겨둔다면 훗날 DC 아쿠아맨 부럽지 않은 네이머가
마블 영화에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22. 가장 강한 이터널인 이카리스가 단독으로 센터를 차지한게 아닌 실질적인 리더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에이잭이 맨 앞으로 나섰습니다. 모두가 풀 코스튬 착용했다는 점과 에이잭이 맨 앞에 있다는건 셀레스티얼과 전투 전 대화를 시도하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23.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은 평소 요리사 포지션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길가메쉬로 멋진 액션씬 하나 정도라도 보길 희망했으나 그런 장면이 나오질 않아 팬으로썬 조금 아쉽네요. 재치있는 영어대사도 없이 ‘유어 웰컴’ 한마디가 끝입니다. 다같이 앉으면 자리가 부족할까봐. 배려하고자 서있는 모습은 귀엽습니다.
그치만 뚱뚱한 사람은 먹는 걸 좋아하고 음식도 잘한다는 선입견으로 마동석을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거라면 조금 그렇겠죠?
24. 이터널스의 시간적 배경이 타노스의 핑거스냅을 겪기 전일지 후일지 궁금했는데 예고편 마지막에 나온 농담섞인 대화장면을 보니 핑거스냅 이후의 시간대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맨 앞에 보여진 장면들은 이터널스가 고대 인류의 앞에 등장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정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주는 회상씬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즈3까지는 캡틴 마블이 가장 오랜 MCU 역사를 보여준 영화였다면 페이즈4의 이터널스가 최초의 국가부터 오늘날까지의 모든 역사를 되짚는 영화가 되겠네요.
26. 이터널스는 2억 달러의 제작비(2,253억원)가 들었습니다. 이는 솔로무비 블랙위도우와 동일한 제작비 인데요. 영웅 수만 따지면 이터널스가 더 비쌀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이터널스 예고편 분석은 여기까지 입니다. 총 26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으로 마동석 배우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 지 의문이네요. MCU 작품에 진출한 마동석 배우의 비중이 좀더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지금은 너무 적은 분량으로 나오다보니 재미가 많이 반감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